[이코노믹데일리] BS한양이 AI 기반 기술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화와 현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BS한양은 10일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인프라, 건축기술, 외주구매, 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창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술 실증(PoC)부터 공동 연구개발,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BS한양은 약 2개월간 심사를 거쳐 △AI 기반 터널 굴착 데이터 실시간 분석 기술(인프라) △CAD 도면 자동 인식 및 물량산출 솔루션(건축기술) △국제 원자재 단가 예측을 위한 AI 수요예측 기술 ‘딥플로우’(외주구매) △AI 발전량 예측과 입찰 전략 자동화 기술(에너지)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인프라 부문 기술은 7월부터 ‘광명~서울 도로 사업’ 현장에 시범 적용된다. 건축기술 부문은 기존 수작업 오류를 줄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외주구매 부문은 변동성 높은 원자재 시장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부문 기술은 재생에너지 제도 변화에 대응해 전력 거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BS한양은 7월부터 9월까지 각 분야별 기술 실증에 집중한 뒤,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 적용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성과 발표 행사인 ‘BS AI DEMO DAY’를 개최해 내부 전사 공유와 함께 기술 상용화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BS한양 관계자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은 향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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