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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에듀] 국제교류 확대로 세계로 뻗는 '인천시교육청'

권석림 기자 2025-06-24 16:10:00

글로벌 교육 강화… '인천형 글로컬 인재'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세계시민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2025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연합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식은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사업에 참여하는 탐방단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 특강과 선행 사례 공유, 탐방단 실천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세계로배움학교는 단순한 해외 탐방을 넘어선 새로운 시간 여행" 이라며 "북극에서는 수십억 년 전 지구의 시간을, 다양한 도시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엿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 교육감은 특히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내가 딛고 있는 인천을 먼저 알아야 한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인천을 넘어 세계를 보는 눈,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애기애타’의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세계로배움학교는 2024년부터 인천교육청이 추진하는 국제교류 특화사업으로, 2025년에는 37개 프로그램에 약 5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천 바로알기’, ‘글로벌 역량 교육’, ‘진로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인천형 글로컬 인재’로 성장 중이다.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운영된 해외학교와의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류는 폼국제교육 플랫 ‘아이베카(IVECA)’를 활용해 진행됐다. 지난 13일 콜롬비아 코스모학교(Cosmo Schools)와의 실시간 온라인 공동 발표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에서는 양국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내가 살고 있는 도시와 환경을 위한 습관(Our City, Our Habits)’을 주제로 영어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환경 실천 사례와 문화적 차이를 나누며 상호문화 이해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함께 깊이 있게 나눴다.

행사는 도시 소개, 환경 실천 사례 발표, 학생 공연, 작별 편지 낭독, 양교 교장 인사 순으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진정한 국제 소통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른 도시 친구들과 환경 보호 방법을 공유하며 국제적인 관점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기구 진로체험으로 세계로의 꿈도 활짝 열었다.

인천해원고와 가정고 동아리 학생 23명이 세계은행(World Bank) 한국사무소를 방문해 ‘국제기구 연계 진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진로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진로 체험은 국제기구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진로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세계은행의 주요 업무와 국제개발 프로젝트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진로 설계 교육을 함께 받았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의 개발도상국 지원 사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진로 동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진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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