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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쵸비 잡아야 이긴다" '제카'에 모든 것 걸었다

부산=선재관 기자 2025-06-13 16:35:09

한화생명, MSI 향한 승부수 던졌다

"젠지 기둥은 쵸비"…'제카' 승부수

최인규 한화 이스포츠 감독이 1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젠지와 경기하기 전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MSI 진출의 길목에서 만난 젠지를 상대로 ‘쵸비’ 정지훈을 핵심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최 감독은 정지훈에 맞서는 ‘제카’ 김건우의 컨디션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미드 라인에서의 주도권 싸움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젠지전을 앞두고 “3-0 승리를 희망하지만 지난 경기들을 돌아보면 3-2 승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는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미드 라인을 지목했다. 최 감독은 “젠지의 기둥은 ‘쵸비’ 정지훈이다. 그거에 맞춰 ‘제카’ 김건우의 컨디션이 승패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젠지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에게 이번 MSI 진출은 의미가 남다르다. 최 감독은 “매년 선수단 목표는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MSI 진출 경험이 없어 (승리하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국제대회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선수단 컨디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첫 경기를 해봐야 뚜렷하게 보일 것 같다. 딱히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연습 환경의 아쉬움을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첫 경기 이후 선수들 긴장감이 풀린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며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일정을 보니 선수들이 쉴 시간이 부족하더라. 오늘 이겨서 남은 기간 푹 쉬길 바란다”며 “멀리 부산까지 오신 팬분들도 있을 텐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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