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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반려인들의 동물병원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는 신상품 출시, 지자체는 펫보험 무료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반려동물 정책을 통해 펫보험 시장 성장 및 소비자 부담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KB국민카드 소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 결제 고객 수가 지난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이용 금액 비중은 동물병원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동물병원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p, 이용 금액은 4%p 늘었다.
동믈병원 소비 증가에 맞춰 보험사에서도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반려묘 전용 펫보험 '실비클럽 CAT'를 출시했다.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멤버십형 보험 상품으로 최대한도 50만원 내에서 자기부담금 1만원 외 병원비 전액을 보장한다. 가입 시 유실묘 찾기 지원금 특약도 선택 가능하다.
DB손해보험은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 담보를 출시했다. 기존 반려인에 대한 배상책임 보장 외 형사적 처벌로 인한 벌금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도 획득했다.
또한 각 보험사는 반려동물 기업과 협업도 진행한다.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 '코코스퀘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DB손보는 반려동물 홈케어 솔루션 기업 '십일리터'와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자체에서는 펫보험 무료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유기견 입양 가족에게 펫보험을 1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월 1일 이후 구·군 위탁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 및 내장형 동물 등록을 완료한 고객이다. 경기도에서도 올해 도·시군 직영·위탁 동물보호 센터에서 입양 및 등록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펫보험을 1년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동물병원비 표준 수가제 도입 △펫보험 제도 활성화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등의 반려동물 공약을 내면서 소비자 선택권 및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진료비 문제는 실손보험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진료비가 표준화되면 보험 손해율 관리, 시장 활성화 소비자 부담 감소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