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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중국경제원탁회의 "中인민은행, 중소기업 대출 지원 크게 늘어"

胡超,吴雨 2025-06-05 17:11:26
지난달 13일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전슝(鎮雄)방직의류산업단지 내 신발∙의류 가공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금융 당국이 최근 시장 안정과 기대 심리 안정을 위한 강력한 신호를 담은 금융 패키지 정책을 내놓았다.

딩즈제(丁志傑)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금융연구소 소장은 5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금융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실물경제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중소기업 신용대출 지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딩 소장은 최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정책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 금리를 전면 0.25%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은 금융기관이 실물경제에 푸는 자금 규모 확대, 기업 융자 비용 감소 등에 도움이 돼 생산 및 경영 안정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미 발표된 통계들로 보아 현재 시장 유동성은 충분합니다."

딩 소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중소∙영세기업 대상 인클루시브(포용) 대출 잔액은 34억3천만 위안(약 6천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각종 대출의 증가 속도보다 빠른 수치다. 특히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관련 지원이 확연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물경제 융자 비용은 현저히 감소했다.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꾸준히 경감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3월 중소∙영세기업 대상 신규 인클루시브 대출 금리는 약 3.6%로 전년 동기 대비 0.55%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내수 확대를 위해 일련의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한도 3천억 위안(57조원) 증액 ▷농업 및 중소∙영세기업 재대출 한도 3천억 위안 증액 ▷구조적 통화 통화정책 도구 금리 0.25%포인트 전면 인하 ▷5천억 위안(95조원) 규모의 서비스 소비 및 양로 재대출 신설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딩 소장은 이러한 조치들이 기존 정책 도구의 자금 규모 확대 및 비용 감소 효과가 있다며, 농업, 중소∙영세기업, 민영기업 대상 은행 대출이 늘어나 중점 분야의 소비와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일자리 및 성장 안정화 관련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 담보대출 정책 실행 가속화 ▷심사 및 승인 절차 간소화 ▷대출 지급 기간 단축 등에 힘쓰고 대출 금리 및 담보 비율 등에 대한 은행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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