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공원사업소가 29일 연희공원 논습지에서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평소 농업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시민들이 도시농부가 돼 직접 손 모내기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점차 잊혀 가는 농촌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심은 벼는 가을에 수확해 관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수확 시기에는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하철종 시 계양공원사업소장은 “도심 속에서 점점 잊혀 가는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농작물 수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교육의 장을 발굴해 공원 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생생시정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오는 6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선거 전 60일 법정 제한 기간에 따라 잠시 멈췄다가 다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더욱 다양해진 견학 콘텐츠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2012년 조례 제정 이후 4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온 인천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주요 시정 사업 현장과 문화·환경 관련 시설 등을 방문해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기존의 5개 권역, 40개 견학대상지를 47개로 확대했다. 연평도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은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인천시정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부터 일반 시민, 단체는 물론 타 시도 주민까지 20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견학에는 참가자 인솔과 현장 안내를 맡는 전문 서포터스가 동행해 알찬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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