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SKT 유심 대란 해소되나…유심교체 완료 청신호

선재관 기자 2025-05-22 14:36:38

다음 주 유심 예약자 전원 안내 완료

지난 20일 서울 시내 한 에스케이(SK텔레콤) 공식 대리점에 유심 교체 관련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고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아직 유심 교체 안내를 받지 못한 예약자 220만명에 대해 늦어도 다음주까지 안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전날 36만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21일 자정 기준 유심교체 누적 가입자는 323만명”이라고 밝혔다.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받은 가입자도 2만3000명 늘어 누적 17만명을 기록했다.

김 센터장은 “유심 재설정까지 더하면 하루 38만명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회사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수치에 이르렀다”며 “유심 교체 안내 연락을 많이 드리고 있는데, 매장 문을 열기 전에 오시거나 점심시간에 오셔서 대기하는 분들이 생겼어도 연락받고 오시는 분들께는 모두 교체를 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9일부터 T월드 매장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가입자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19개소에서 5300여 명의 유심을 교체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오늘(22일)은 합천, 울진, 화순, 부안, 보은 등 13개소에 찾아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심 재고는 6월, 7월 각 500만개씩 확보를 마쳤고 이달 말까지는 모든 예약자에 교체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유심 교체율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전날까지 유심 교체를 신청했지만 아직 받지 않은 예약자는 567만명에 달하며 이 중에는 이미 교체 안내를 받았음에도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가입자도 300만여 명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속도보다는 물량 확보와 예약자 안내 완료에 우선순위를 두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최대한 교체를 많이 해드리는 게 급선무라 그 업무에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