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신화통신) 중국 서우강(壽光)채소산업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농업기술 기업 실랄(Silal)과 아부다비 인근 알아인에 3천3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 농업기술 허브를 설립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9일 실랄은 성명을 통해 약 10만㎡에 달하는 해당 시설에 UAE의 건조한 기후에 맞춰 설계된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첨단 온실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태양에너지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허브는 ▷AI 실험실 ▷자동화 관개시스템 ▷수확 후 가공 처리장치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되고 12종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며 물과 비료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살민 알아메리 실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UAE의 농업기술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우강채소산업그룹의 세계적 온실 기술 및 혁신과 지속가능성과 실랄의 비전을 결합해 첨단 농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밍(楊明) 서우강채소산업그룹 공동창립자는 UAE의 기후가 농업기술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 무대'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가장 도전적인 환경에서 기술을 정교화하고 구현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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