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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미래에셋증권, 1Q 당기순익 2582억…전년 比 53.1% ↑

김광미 기자 2025-05-08 10:58:08

1분기 영업익 3462억…1년 전보다 28% 늘어

해외법인 최대 실적…WM·트레이딩 전략 주효

퇴직연금 적립금 44조…전 업권 중 증가 폭 1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25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582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686억6100만원) 대비 53.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2704억7300만원)보다 28% 상승한 346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526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6% 감소했다.

1분기 해외법인의 세전 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치인 1196억원을 시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선진 시장에서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혁신 기업에 투자한 자기자본투자(PI)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과 국가별 특화 전략을 중점으로 한 금융상품판매(WM)·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1012억원, WM 수수료 부문에서 784억원의 수익을 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한다.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은 1조3000억원 확대되며 전체 업권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트레이딩 부문은 3257억원 수익이 발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지난 2018년 인수한 LX 판토스 지분 매각에 대한 수익이 포함됐고,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8건을 주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성장성이 큰 글로벌, 연금, 해외주식 비즈니스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서의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차별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자산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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