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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에코에너지,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AI·신재생 수요가 이끌었다

김인규 기자 2025-05-07 15:15:30

매출 2283억·영업익 153억… 전년比 58%↑

필리핀·유럽 수출 확대, 동남아 전력망 수주가 실적 견인

"해외 친환경 전력망 공략 강화… 공급망 리스크도 대응 중"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이코노믹데일리]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7%, 58%,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관련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전력망 확장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다.
 
LS에코에너지는 현재 동남아 신재생 전력망 사업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잇달아 공급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와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 역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저 케이블과 신재생 전력망 솔루션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의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와 동남아 전력 인프라 수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의 양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의 크로스셀링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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