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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명대에 '멀티 AI 플랫폼' 지원… 챗GPT 등 5개 LLM 통합 제공

선재관 기자 2025-04-29 11:44:25

4700명 학생·교직원 대상… 맞춤형 학습 설계·자동 문서 작성 지원

자체 AI 기술·특허 활용… "교육 분야 AI 전환 선도할 것"

KT가 계명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약 4,700명에게 다양한 LLM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AI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KT의 멀티 AI 플랫폼을 활용해 학습하는 모습.[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가 계명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약 47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멀티 AI 플랫폼' 지원에 나선다.

KT는 AI 코스웨어(AI 기반 교육 과정 설계 도구) 기업 타임리와 협력해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퍼플렉시티의 ‘퍼플렉시티 AI’를 포함한 총 5가지 LLM 기술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웹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KT가 보유한 AI 관련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의 전공 학습 진척도에 따라 학업 성취도를 예측하고 핵심 역량을 분석해 적합한 진로를 추천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질문(프롬프트) 설계 기술을 활용해 논술 첨삭 과정을 자동화하는 등 개인별 맞춤 학습 전략 설계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연구 보고서, 논문, 에세이 등 개별 학습 목표와 과정에 최적화된 글쓰기 방식을 제안하고 전공과 관련된 맞춤형 문제를 생성해 제공한다. 이후 작성된 글이나 문제 풀이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개인화된 학습 환경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KT는 학습이나 업무에 필요한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 요약, 번역하는 데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 템플릿 약 70종도 지원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자주 사용하는 문서 양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용자가 목적에 맞게 필요한 정보만 입력하면 문서 초안을 신속하게 완성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서봉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장 상무는 "다양한 고객군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AI·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AI 관련 지적재산권을 토대로 교육·공공·기업용 AI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의 AI 전환(AX)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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