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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무료 교체 '온라인 예약' 개시… 혼잡 막는다

선재관 기자 2025-04-28 08:43:45

28일 오전 8시 반부터 운영… 웹·앱 통해 본인 인증 후 신청

매장 방문 날짜 순차 안내… 다회선 고객 '일괄 신청'도 가능

SK텔레콤에서 유심교체 서비스 온라인 예약 시스템 [사진=화면캡쳐]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전국 T월드 매장에서의 유심 무료 교체에 대한 고객 불편과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심 교체 서비스 시행 첫날부터 매장 방문객이 몰릴 경우 예상되는 현장 혼란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무료 교체 대상은 2025년 4월 18일 24시 이전에 SK텔레콤에 가입된 이동통신 고객이다.

예약은 전용 웹페이지(care.tworld.co.kr)나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T월드 홈페이지 초기 화면 배너 등을 통해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휴대폰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자동입력방지 문자(CAPTCHA), 고객 전화번호 확인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매장 방문 시 본인 확인 정확도를 높이고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 후에는 교체를 원하는 매장을 검색해 선택할 수 있다. 매장명이나 주소로 검색 가능하며, 현재 신청 가능한 매장만 추려 보여주는 필터링 기능도 제공된다. 매장 위치, 영업시간, 연락처 등 상세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약 신청이 완료되면 고객이 선택한 매장의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먼저 발송된다. 이후 방문해야 할 날짜와 매장명, 주소가 포함된 상세 안내 문자가 예약 순서에 따라 별도로 전송될 예정이다. 실제 유심 수령 시에는 매장에서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해 본인 확인 후 새 유심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고객 편의를 위해 추가 기능도 마련했다. 예약 시스템 대기 화면에서는 불법 유심 복제 예방에 필수적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링크를 제공해 아직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러 회선을 보유한 고객을 위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모든 회선의 유심 교체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일괄 신청 기능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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