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오픈AI, 샘 올트먼 CEO...14일 GPT-4.1 등 출시 예고 

선재관 기자 2025-04-14 08:43:44

GPT-4.1 및 고급 추론 모델 'o3' 등 공개 가능성 제기

차세대 AI 개발 위한 핵심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

샘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여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며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며 "한국은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이고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14일부터 새로운 인공지능(AI) 관련 소식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올트먼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주 여러분을 위한 좋은 소식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아 AI 업계와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우선 GPT-4.1 모델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까지 처리하는 멀티모달(다중 감각 정보 처리) 모델 GPT-4o의 성능 개선 버전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보다 가볍게 구동될 수 있는 소형 모델인 GPT-4.1 미니 및 나노 버전의 공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오픈AI가 고급 추론 능력에 중점을 둔 모델 'o3'의 정식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o3를 공개하며 일부 조건에서 범용인공지능(AGI)에 근접했다고 설명한 바 있으며 소형 버전인 o3 미니는 먼저 출시됐다. 

'o3'는 사용자 질문(프롬프트)을 받으면 바로 답하지 않고 잠시 멈춰 관련 정보를 고려하며 추론 과정을 거친 뒤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되는 답변을 요약해 제시하는 특징을 지닌다. 

사용자가 연산 시간 즉 모델의 '사고 시간'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추론 시간 조정' 기능도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새로운 추론 모델 'o4 미니'의 출시 가능성도 언급되나 구체적인 성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트먼 CEO는 새로운 모델 공개 예고와 더불어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그는 "지금 오픈AI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몹시 어렵고 흥미로운 과제들이 많다"며 "인프라와 초대형 컴퓨팅 시스템에 관심이 있다면 꼭 저희 팀에 합류해 달라. 정말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시스템에서 최대 성능을 짜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꼭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며 "컴파일러 설계나 프로그래밍 언어 설계에 대한 배경이 있다면 정말 멋진 자리를 제안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특정 분야 전문가 영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