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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이폰17 프로, 전작과 비슷..."소비자 수요 감소할 것"

김지영 수습기자 2025-04-08 17:06:32

비슷한 스펙에 1.5배 높은 가격대 형성 가능성有

"특별한 기능 추가 안 되면 구매 의욕↓"

아이폰17 프로 예상도 [사진=폰아레나]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이 전작인 아이폰16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이폰17 프로 역시 트럼프 2기 관세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관세 영향까지 받게 된다면 신제품 수요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특별히 추가된 기능이나 혁신이 없는 상태에서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 분석가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아이폰17 프로의 후면 패널 상단 카메라는 지난 2019년 아이폰11 프로가 출시된 이후 사용된 것과 동일한 삼각형 형태의 바가 배열될 것이라고 7일 전했다.
 
또한 거먼은 아이폰17 프로가 현재 출시된 아이폰16 프로와 거의 비슷한 모습일 것이고 아이폰17 프로 맥스 역시 유사한 디자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17 프로는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에서 동시에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17 프로 스펙이 6.3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카메라 4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200만 화소이며 용량은 128GB, RAM은 8GB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후면은 유리 소재인 데다 프레임은 티타늄으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출시일은 올해 9월로 기대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는 트럼프 2기의 상호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 제품이 주로 생산되는 국가들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이다. 트럼프가 최근 발표한 상호관세에는 중국 수입품 34%, 베트남 수입품 46%, 인도 수입품 26% 등을 매기기로 했다.
 
그중 중국은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 중 전체 생산 능력의 80%를 차지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제품은 중국 내 공장에서 조립되며 해당 제품들의 조립뿐만 아니라 카메라 모듈과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공급도 40%를 차지한다.
 
인도 역시 애플의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애플은 올해까지 인도 생산 비중을 25%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아이패드와 에어팟, 애플 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 90%가 제조된다.
 
이로 인해 애플은 트럼프 2기의 상호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이미 재고를 비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 상승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 가격이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이 관세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비용이 43%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 현재 23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338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7 프로의 스펙이 아이폰16과 유사한 가운데 중국 관세 영향까지 받을 경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번 관세 정책으로 휴대폰이나 가전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구매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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