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업데이트 로드맵 '에픽세븐 오리진'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내용이 담긴 이번 로드맵은 지난 29일 낮 12시 에픽세븐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에픽세븐은 다음 달 10일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오는 6월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세계관의 프리퀄(원작 이전 시점)인 신규 에피소드 '계승되는 의지'에서는 '라스', '크라우', '빅토리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이용자는 멸망과 복원을 반복하는 에픽세븐 세계관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신규 에피소드의 모든 대사를 더빙으로 제작하고 등장인물도 신규 영웅으로 출시해 이용자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게임 내에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성역' 콘텐츠도 개편한다. 성역의 '오르비스의 심장'이 게임 플레이에 따라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며 '월광 5성 영웅 소환권', '최상위 등급 장비' 등 더욱 풍성해진 보상을 지급한다. 기존 성역에서 장비 제작을 담당한 '강철 공방'은 별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분리돼 이용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용자의 영웅 육성 과정도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먼저 에픽세븐 신규 이용자를 위한 성장 가이드가 대폭 개선된다. 이에 더해 신규 콘텐츠 '오르비스 안내서'를 추가해 이용자가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고 엔드 콘텐츠까지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검색, 보상 지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반에 필요한 장비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오거의 무기고'가 추가되고 영웅 성장에 필요한 '촉매제' 종류가 줄어드는 등 육성 난이도가 대폭 하향된다. 또한 반복 입장이 필요한 모험 콘텐츠 '미궁'의 입장권을 삭제하는 동시에 보상을 강화하고 '로비'의 메뉴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6월까지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가장 먼저 다음 달 24일에는 특정 직업군 영웅과 한정 아티팩트를 획득할 수 있는 '직업 소환'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각 속성별 보스 5명을 처치해야 하는 신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엔드 콘텐츠 '성좌의 시험'도 추가된다. 특히 첫 번째 시즌에는 조건에 맞는 영웅을 배치·성장시키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 '별자리 축복'도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영웅과 장비가 부족한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영웅 지원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성좌의 시험의 정확한 업데이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맵 발표 내용 외에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더욱 다양한 개선 사항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7월 에픽세븐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 챔피언십'(E7WC)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게임 출시 7주년을 기념해 대회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생중계도 지원할 예정이며 '루나틱 드래프트'를 새로 도입해 이용자의 흥미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루나틱 드래프트는 직전 라운드에서 밴(제외) 또는 픽(선택)된 영웅을 다음 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이번 시즌 선보인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유사하다.
에픽세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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