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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테네시 제조업 포럼' 참석… 美 배터리 소재 내재화 논의

김인규 수습기자 2025-03-28 10:12:54

테네시 양극재 공장, 美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핵심 기지 될 것

2026년 가동 목표… 미국 최대 양극재 생산 기지 전망

고윤주 전무, 한국 기업 중 유일한 패널로 참석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건설현장 [사진=LG화학]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28일(현지시각) 테네시 상공회의소 주최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정책포럼 '테네시 제조업 포럼'에 참가해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테네시 제조업의 성장을 주제로 열리며 기업, 정부, 학계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테네시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 정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행사다.

LG화학에서는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인 고윤주 전무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한 패널로 참석한다. 고 전무는 엘렌 보든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화학협회, 테네시 주립대 주요 패널들과 함께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과 소재 공급망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정책 토론에 참가할 예정이다.

고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의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향후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관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핵심적인 생산기지가 될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시장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의 75%를 자국 내에서 확보하며 높은 수준의 내재화율을 달성했지만 양극재,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분야 내재화율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규모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대분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고 전무는 이번 포럼과 관련해 "미국에서 배터리 소재와 같은 첨단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면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보조금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테네시주의 풍부한 제조업 인프라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돼 미국 시장에서 LG화학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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