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공간인지 보안 플랫폼 기업 카티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자내성암호(PQC)와 AI 기반 융합 보안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컴위드와 카티스의 협력을 단순한 사업 제휴를 넘어 한컴그룹이 차세대 보안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발돋움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통해 한컴그룹은 기존 AI 기술력에 ‘퀀텀 보안’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그룹의 혁신적인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컴위드의 독보적인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카티스의 공간인지 보안 플랫폼의 융합 시너지다. 한컴위드는 카티스 보안 플랫폼에 고도화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 출입 기록 및 사용자 인증 정보와 같은 핵심 데이터를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더불어 네트워크 통신 구간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 유출 및 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퀀텀 안전망’을 구축한다.
한컴위드가 제공하는 암호 모듈은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의 표준 알고리즘뿐 아니라 국가정보원의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까지 폭넓게 지원하여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는 ‘지금 수집해 나중에 해독하는(HNDL)’ 미래형 공격에 대한 선제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한컴그룹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한컴 오스’는 페이스피와의 협력을 통해 획득한 고도화된 안면인식 기술을 카티스 출입통제 시스템에 통합,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융합 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티스는 2006년부터 공항, 데이터센터 등 국가 중요 시설 대상 공간인지 보안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 온 업계 리더다. 한컴위드와의 협력은 카티스의 전문성과 한컴그룹의 미래 지향적인 ‘퀀텀’ 비전이 결합된 결과로 양자보안 시장을 넘어 차세대 보안 시장 전반을 선도하는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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