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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AI DC 실증센터' 조감도[사진=KT클라우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3/25/20250325142236937864.jpg)
KT클라우드는 업계 최초로 ‘AI DC 실증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혁신을 향한 야심찬 포부를 25일 밝혔다.
AI DC 실증센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과제인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T클라우드는 실증센터를 통해 AI 기반의 데이터센터 자동 운영 기술을 실증하고 전력 소비, 냉각 시스템,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도입에 주력한다. 수냉식 냉각 방식,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실증하고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KT클라우드는 AI DC 실증센터를 목동 DC 2센터 내에 구축하고 오는 1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증센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미래형 데이터센터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기술 실증 및 운영 최적화 검증은 실증센터 개관과 동시에 시작된다. KT클라우드는 나아가 독립형 AI DC 실증센터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2028년까지는 완전 자율 운영이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KT클라우드는 또한 AI 연산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GPU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올해 3분기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를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와 경북 예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AI 추론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칩 ‘아톰 맥스’를 기반으로 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를 5월부터 자사의 상품 라인업에 추가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영만 KT클라우드 DC본부장은 “이번 AI DC 실증센터 구축은 KT클라우드의 앞선 기술력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체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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