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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부터 BYD까지…'2025서울모빌리티쇼'서 선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박연수 기자 2025-03-19 14:12:16

부품기업 현대모비스, 롯데 기업 등 참여

12개국 451개사 참가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 [사진=2025서울모빌리티쇼]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다음달 3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2025서울모빌리티쇼 총 전시 규모는 12개국 451개사가 참가해 참가 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30년 전시회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직위는 2025서울모빌리티쇼의 주제를 '공간을 넘어와 기술을 넘어'로 제시했다.

본 전시회는 모빌리티 기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육상·해상·항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현되고 제품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이며,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참가 브랜드로는 국내 완성차 기업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이번에 다양한 전기차(EV)와 더불어 목적 기반 모빌리티인 PBV 라인업을 선보이며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모트렉스 또한 현대의 ‘ST1’ 플랫폼을 활용한 PBV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참여도 돋보인다. 비야디는 지난 1월 출범식을 열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2025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중형세단 '씰'을 선보일 계획이다.  

선박도 최초로 참가하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3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 레저용 전기 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도심형항공(UAM), 굴착기 등 신기술도 전시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UAM을 선보인다. 본 기체는 최대 약 100㎞의 비행이 가능하다. 또 수직이착륙 시에는 배터리를, 순항비행 시에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동력 방식이 최초 적용됐다.

HD현대는 차세대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글로벌 탑티어 건설기계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탄생한 플래그십 장비다.

부품 기업도 다수 참가한다.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의 특수 광학 필름을 통해 각종 주행 정보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운전자에게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픽 HUD 기술'을 선보인다. 글로벌 부품회사 보그워너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차량 내 발전기와 인버터 통합 기술을 출품할 예정이다.

롯데그룹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빌리티 기술을 뽐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로 국내 최초 40㎞/h 속도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셔틀을 공개하고 야외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승 체험을 진행한다. 더불어 그룹 내 배터리, 충전인프라, 배송로봇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 및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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