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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중부발전, 디지털 혁신 박차…전문가 협력으로 발전 산업 DX 선도

선재관 기자 2025-03-15 18:22:35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AI·로봇 기술 도입 및 조직 체질 개선 목표

학계 전문가와 협력, 발전소 운영 효율화 및 안전 강화…민간 상생도 도모

제3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 기념 단체사진. [사진=중부발전]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이 발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14일 제3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설립 취지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위원회는 기존 4차산업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디지털 전환 분야 학계 전문가들을 사외위원으로 영입하여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발전소 운영 효율성 증대, 업무 자동화, 위험 작업 대체 로봇 기술 개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문화 혁신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사내 직원으로 구성된 각 분과는 앞으로 학계 전문가인 사외위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발전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아이디어 발굴 △AI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 △위험 작업 환경에서 인력 대체가 가능한 로봇 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한 조직 체질 개선 등이다. 위원회는 발대식에 이어 곧바로 1차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분과별 핵심 추진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중부발전이 자체 개발 중인 생성형 AI ‘코미봇(KomiBot)’과 키오스크 기반의 ‘현장 밸브 확인 시스템’ 구축 현황을 집중 논의하고 사내·외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술 개발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발전은 자체적인 디지털 전환 과제 추진과 더불어 민간 기업과의 상생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활용 특허 공유, 발전 운전 빅데이터 개방, 기술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민간 분야의 창업 활성화와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발전 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출범을 통해 전문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발전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 시스템 구축은 물론 나아가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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