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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에너빌리티, 지멘스가메사와 손잡고 14MW 해상풍력 공장 구축

김인규 수습기자 2025-03-12 18:10:58

해상풍력 시장 확대 본격화 전망…지멘스가메사와 기술 협력

두산, 지멘스와 해상풍력 기술 제휴…핵심 기자재 나셀 조립도 창원서 진행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지멘스가메사와의 사전업무착수협약(EWA) 체결식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이코노믹데일리]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11일 스페인·독일 풍력공학 기업 지멘스가메사와 전남 창원시에 풍력발전 신규 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WA)을 맺고 14㎿급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데 이어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공장 내 14㎿ 해상풍력 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하며 지멘스가메사는 이를 위한 기술 이전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열렸으며 이광열 두산에너빌리티 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양사는 해상 풍력발전기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앞으로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진행한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결과 지멘스가메사가 안마1해상풍력, 안마2해상풍력,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의 우선계약협상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야월해상풍력에 대한 해상풍력발전기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멘스가메사의 펠크 머던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한국 해상에 14㎿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원활한 기술 이전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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