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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동향] 中 광저우, 도심과 교통 허브 잇는 자율주행 전용선 개통

洪泽华,钟焯,刘大伟 2025-02-21 21:16:55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톈허(天河)구의 한 지하철역 입구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섰다. 차에 탑승한 승객이 좌석 앞의 스크린을 가볍게 터치하자 차량 문이 자동으로 닫힌 후 출발했다.

광저우(廣州) 도심과 교통허브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전용선에서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1일 광저우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회사 샤오마즈싱(小馬智行, Pony.ai)은 4개의 자율주행 시범 운영 전용선을 개통했다. 도심에서 광저우 바이윈(白雲) 공항과 광저우 남역 두 곳을 자율주행차로 왕복할 수 있게 됐다.

다이둔펑(戴敦峰) 샤오마즈싱 중국 지역 홍보 담당자는 "이전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던 교외 지역과 달리 도심은 교통이 더 혼잡하고 차량 흐름이 더 밀집되어 있다"며 "도심과 교통 허브를 연결하면 자율주행 기술의 인식, 의사 결정 계획 및 운영 능력에 더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도심과 교통허브를 연결하는 자율주행차 전용선에서 차량이 광저우 바이윈(白雲) 공항에 정차구역에 도착해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발표된 '광저우시 스마트커넥티드카(ICV) 혁신 실천 연례 보고서(2024년)'에 따르면 지난해 광저우시는 791개의 ICV 테스트 도로를 개방했다. 단방향 주행 거리는 1천438.24㎞에 달한다. 지난달 기준 총 1천298개의 테스트 도로와 10개의 고속도로 테스트가 개방됐다.

올 초 승인된 '광저우시 ICV 혁신 발전 조례'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는 도시 도로, 고속도로, 공항, 항구, 역 등 간선 및 교통 허브에서 ICV의 혁신적 응용 지원을 언급했다.

관련 업계 기관은 2030년까지 중국의 공유 모빌리티 총 시장 규모는 2조2천500억 위안(약 445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가 공유 모빌리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시장 규모는 1조3천억 위안(257조4천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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