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돕는 자를 돕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각지대 다음세대를 지원하는 현장 기관들에 새롭게 개편된 '돕돕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돕돕 프로젝트'는 가정 밖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 자립준비 청년 등 사각지대에 놓인 다음세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단체를 돕는 협력 파트너 사업이다. 이랜드재단은 이러한 단체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각지대 다음세대를 지원하는 9개 단체에서 2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돕돕 프로젝트'의 목적과 취지, 대상 단체 및 재정·비재정적 지원 방안, 기대효과 및 사업 지향점, 향후 일정과 신청 절차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또한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수렴하고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랜드재단은 기존에 가정 밖 청소년과 자립준비 청년을 주로 지원해 왔으나, 최근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고립·은둔청년 등 새로운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지원 대상을 '사각지대 다음세대'로 확장하여 보다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돕돕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공모 사업과 달리, 재단이 직접 발굴한 현장의 우수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각 단체의 필요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재단은 협력 단체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며, 단체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협력 단체들이 보다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갖추고, 지원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돕돕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묵묵히 다음세대를 돕고 있는 기관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간담회를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추진하며, 사각지대 다음세대가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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