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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서 자체 개발 AI '익시젠'… 글로벌 무대서 'AI 보안' 자신감 과시

선재관 기자 2025-02-20 11:27:02

GSMA '레드팀 챌린지' 100명 해커 군단에 AI 보안 취약점 검증

GSMA 보고서, AI 솔루션 '익시오' 및 '익시젠' 우수성 소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간 중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Red Team Challenge)’에 참여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응원하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ixi-GEN)’의 강력한 보안 및 신뢰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는다. LG유플러스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 기간 중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레드팀 챌린지(Red Team Challenge)’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팀 챌린지’는 GSMA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AI 검증 대회로 전 세계 통신사들이 개발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WC25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챌린지에는 80명에서 1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평가단이 ‘해커’ 역할을 수행하며 AI 모델의 △편향성(Bias) △환각(Hallucination) △기타 보안 취약점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자체 개발 AI 모델의 보안 및 안정성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있는 기업만이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챌린지 과정에서 AI의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자사 AI 모델의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방증이다. 평가단이 발견한 취약점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점수화되며 최종 결과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 powered by EXAONE)’으로 이번 챌린지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공개한 통신 특화 AI 모델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및 플랫폼 데이터를 심층 학습하여 탄생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네트워크(NW)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하며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체 AI 모델 ‘익시젠’의 뛰어난 성능과 견고한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고 챌린지 과정에서 발견될 수 있는 잠재적 취약점을 보완하여 AI 모델을 한층 더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선도적인 AI 기술력은 이미 GSMA의 공식 보고서를 통해 인정받았다. GSMA가 MWC25에 앞서 발간할 예정인 ‘Telco AI: State of the Market’ 리포트에는 LG유플러스의 AI 솔루션 ‘익시오(ixiO)’와 ‘익시젠’ 기반 ‘업무 에이전트’의 혁신적인 기능과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리포트는 ‘익시오’의 핵심 기능인 △AI 통화 응답 △실시간 채팅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업무 에이전트’의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및 딥러닝 기반 유지보수 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LG AI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익시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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