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해 거래된 49만252가구의 아파트 중 30대 매입 비중이 26.6%(13만 973건)를 차지했다. 40대가 12만8920건(26.2%), 50대가 10만5013건(21.4%)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도 30대의 매입비중이 31.9%로 가장 높았다. 40대가 2위로 31.7%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40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30대의 매수세가 강했다. 대출 받기가 어려운 상황에서의 보유 자금 여력에 따른 차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과 경기 등에서도 30대의 매입이 많았다. 인천은 30대가 8079건(25.9%)으로 40대(7844건, 25.1%)를 2021년부터 4년 연속 앞질렀고, 경기 역시 30대가 3만 8035건(28.4%)으로 40대(26.8%) 보다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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