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AI G3 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건 과기정통부의 정책 의지를 표명하고 지역 AI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며 2023년 10월 개소한 AI 특화 데이터센터다. 이곳은 88.5 페타플롭스(PF)의 연산 능력과 107 페타바이트(PB)의 저장 용량을 갖춘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자랑한다.
특히 엔비디아 H100 그래픽 처리 장치를 포함한 최첨단 AI 가속기를 대규모로 구축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AI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AI 모델 학습 및 연구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 장관은 데이터센터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운영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NHN클라우드 관계자로부터 데이터센터의 주요 장비 및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진행된 지역 AI 기업과의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들은 AI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 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유 장관은 이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상임 장관은 “AI 기업들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AI 연구개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AI 기술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AI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 시설이자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핵심 거점”이라며 “정부의 AI 산업 발전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NHN클라우드의 기술력과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AI G3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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