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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에 1330억원 조기 지급

임효진 기자 2025-01-17 10:22:16

산업계 어려움 고려…협력사 자금 운용 지원

거래대금 조기 지급으로 내수 경기 활성화 기대

SK하이닉스 경기 이천캠퍼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470곳에 약 133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 전반 상황을 고려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거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급이 협력사와 그 구성원들의 설 명절 준비와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이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을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린 바 있다. 또 회사는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400억원, 무이자 납품 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도 지원 중이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선두 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데 협력사와의 굳건한 유대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협력사와 신뢰, 상생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AI 시대를 이끌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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