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신화통신) 지난해 헝가리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 중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9일 소셜미디어(SNS)에 이같이 밝히며 중국이 추진한 7개 프로젝트가 전체 투자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시야르토 장관은 헝가리가 2024년 총 4조 포린트(약 14조5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 중 중국·한국·일본의 투자액이 80% 가까이 차지했고 독일과 미국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국제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정부가 아시아로부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지역의 투자자들이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헝가리가 글로벌 경제 경쟁에서 전략적 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유치한 4조 포린트 중 자동차와 전자 산업이 주를 이뤘고 식품 산업은 3위로 올라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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