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진투자증권과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전문기업 콴텍이 AI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 구독형 투자 서비스 'PB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콴텍X유진투자증권 PB 플랫폼(PB 플랫폼)'를 선보인다. PB플랫폼은 유진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관리 노하우와 콴텍의 RA AI 기술인 큐엔진(Q-Engine)을 합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다.
유진투자증권 PB가 고객의 투자성향과 고객자산을 분석해 PB 플랫폼을 활용한 일임 계약을 권유할 경우, 콴텍은 해당 플랫폼에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금융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올해 1분기 PB 플랫폼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개발이 완료되면 유진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탑재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앞서 재작년 챗-GPT 기반 PB 고객 자산관리 지원 플랫폼인 'AI 애널리스트'를 도입한 바 있다. PB 플랫폼 도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콴텍은 생성형 AI인 챗-GPT를 활용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로 RA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본래 고객이 보유한 국내 주식에 한해 종목 진단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3000개 이상의 미국 주식 종목도 진단할 수 있게 됐고, 고객이 희망하는 개별 주식 종목 진단도 가능해졌다.
콴텍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B2B 시스템의 수요를 확인했으며 타 증권사로 제휴를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PB 플랫폼 서비스 1차 오픈 후 연금계좌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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