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같은 하락폭(-0.03%)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0.02%)은 하락세폭을 유지했고, 40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의 경우 0.01%에서 0.00%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했다”며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의 경우, 종로구(0.02%)는 명륜2가·숭인동 위주로, 용산구(0.02%)는 한강로3가·이태원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3%)는 상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응암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지역은 하락 전환했다.
또 강남은 송파구(0.06%)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03%)는 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등촌·마곡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양천구(0.01%)는 목·신정동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0.10% → -0.09%)에서는 계양구(-0.16%)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계산·효성동 위주로, 남동구(-0.13%)는 간석·논현동 위주로, 중구(-0.13%)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10%)는 동춘·연수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8%)는 갈산·부평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2% → -0.02%)의 경우 안양 만안구(0.13%)는 석수·박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0%)는 호계·관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0.08%)는 중앙·원문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평택시(-0.09%)는 비전·동삭동 위주로, 광명시(-0.09%)는 철산·하안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08)는 부발읍 및 대월면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5대광역시( -0.05% → -0.05%), 세종(-0.04% → -0.07%), 8개도(-0.04% → -0.0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를 기록, 지난주(0.00%)와 같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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