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어그를 국내에 공식 수입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어그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30세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어그가 인기를 끌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아우터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양털 느낌이 나는 플리스재킷이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시즌이 길어지자 겹쳐 입거나 단독으로 입을 수 있는 플리스 수요가 급증했다.
그 중에서도 ‘니키아 크로쉐 어그플러프 재킷’은 2030 여성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기 완판됐다.
또한 테디베어 양털 크롭 패딩과 푸퍼 스타일의 패딩 코트도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액세서리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어그 액세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1%) 증가했으며, 추위가 시작된 지난달 매출은 전년비 3배(213%)나 급증했다.
특히 어그 부츠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패딩 소재의 워머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모든 제품이 전량 품절됐으며, 브랜드 로고가 귀엽게 디자인된 귀마개와 장갑, 모자도 현재 대부분의 입고 물량이 완판된 상태다.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 어그가 인기를 끌면서 남성을 위한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도 강화하고 있다. 남성 의류에서는 플리스 소재 패딩재킷이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1월~11월) 어그 남성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어그 의류 라인을 국내에 처음 론칭한 후 제품 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며 어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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