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T1의 대회 2연패로 막을 내린 '2024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며 5000만 명 이상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가 협력사인 '스트림 해칫(Stream Hatchet)'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진행된 롤드컵 결승전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생중계되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기록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동시 시청자 수가 670만 명에 달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을 포함한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3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결승전에서는 한국 리그(LCK) 대표 T1과 중국 리그(LPL) 대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맞붙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벌였다. 풀 세트까지 이어진 대결 끝에 T1이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T1은 통산 5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팀의 간판 선수인 '페이커'(이상혁)는 이번 우승으로 2년 연속 왕좌에 오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롤드컵은 2011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각 국가 리그의 최상위권 팀들이 참여하며 글로벌 e스포츠 축제라는 점에서 'e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한편 2025년 롤드컵은 중국에서 개최되며 결승전은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내년 대회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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