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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다 내려놓으시길"

서윤경 기자 2024-12-12 10:21:04

"국민의힘도 탄핵 찬성할 것"

"5·18의 참혹한 광경이 현실이 될 뻔"

한동훈, 앞서 기자회견서 "탄핵 찬성 입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께서도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제 다 내려놓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그 알량한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5200만 대한민국 국민이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라 경제도 망가지고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미래가 훼손되고 있다. 대체 누구에게 득이 되나"라며 "본인이 즐기는 그 자리, 본인이 누리는 그 권력, 다 세월이 지나고 살아보면 별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이야기를 꺼냈다.
이 대표는 "5·18 영상 중 일부가 공개되고 있는데 이를 보며 그때(비상계엄 선포) 상황이 떠올랐다"며 "(계엄) 포고령을 천천히 읽어보면 민주주의 체제를 완전히 부정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5·18 당시 참혹한 광경이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뻔 했다"며 "혹여라도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지옥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은 이제 자리에서 내려오시라"고 거듭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대표는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집행을 정지시킬 수 있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대통령은 군통수권을 비롯해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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