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국내외 게임사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국내 미스틸게임즈와 동유럽 폴란드의 Virtual Alchemy(버추얼 알케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엔씨는 국내 미스틸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 게임 ‘TIME TAKERS(타임 테이커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중국 제외)을 확보했다. 미스틸게임즈는 2022년 설립된 스튜디오로 독창적인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타임 테이커즈’와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GRAY(그레이)’가 있다. ‘타임 테이커즈’는 2023년 지스타에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엔씨는 폴란드 소재 게임 개발사 Virtual Alchemy와의 계약을 통해 중세 유럽 배경의 전략 RPG ‘Band of Crusaders(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Virtual Alchemy는 로그라이크, RTS(실시간 전략 게임), 다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며 창의적인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엔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외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과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게임 산업의 신흥 지역인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을 확장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해외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7월에는 북유럽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Moon Rover Games(문 로버 게임즈)’ 8월에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업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엔씨는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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