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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CJ제일제당, B2B 뉴트리션 사업 강화…신규 사업모델 도입

김아령 기자 2024-12-05 18:50:59

Borrow·Buy·Build 등 '3B 모델' 도입

CJ제일제당이 새로운 B2B 제품 전략을 통해 글로벌 뉴트리션 원료 사업을 강화한다. [사진=CJ제일제당]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이 새로운 B2B(기업간거래) 제품 전략을 통해 글로벌 뉴트리션 원료 사업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5일 뉴트리션 원료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3B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3B는 △업체의 원료를 CJ제일제당의 브랜드와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는 ‘Borrow’ △기능성이 검증된 연구 전문기업 제품에 투자해 사업권·영업권 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너지를 내는 ‘Buy’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는 ‘Build’ 모델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3B 모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했다. 우선 ‘Build’와 ‘Borrow’ 모델로는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인 ‘바이옴엔리치(BiomeNrich)’를 출시했다.
 
총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로 구성된 바이옴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소재와 국내 기업이 연구 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수면·피부·근력·체지방 관련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 ‘Buy’ 모델의 첫 사례로 아일랜드 기업 ‘뉴리타스(Nuritas)’에 투자, 이 업체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발한 식물 유래 펩타이드 원료 ‘펩티스트롱(PeptiStrong)’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확보했다.
 
펩티스트롱은 운동 시 근력 및 피로도 개선 등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상위 검증 시스템인 ‘GRAS’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식품 안전 규격인 FSSC22000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된다.
 
현재 북미 스포츠·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판매 중이며, CJ제일제당이 독점 유통권을 바탕으로 이번 달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3B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와 해외의 우수한 뉴트리션 소재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통해 뉴트리션 원료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분화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B2B 사업모델을 도입했다”며 “3B 전략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뉴트리션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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