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충북 진천군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천군은 해당 사업 수행 지자체 중 최초로 모바일 기반 돌봄 플랫폼을 도입한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어르신의 거주지에서 의료, 돌봄, 요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사업이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 후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진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예산지원형 운영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와플랫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를 공급한다.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AI 기반 알림으로 일상 안부를 확인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을 감지해 응급 상황을 알리는 ‘안전 케어’ △17개 분야 의료 전문가와의 건강 상담, 복약 알림, 심혈관 체크 등의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 관리 등 여가를 지원하는 ‘여가생활 케어’ 등 네 가지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자체 돌봄 인력은 플랫폼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개인별 건강관리 리포트를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진천군과 와플랫은 내년 1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하반기에 본 사업으로 전환, 서비스 대상자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더욱 세심히 살필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플랫 관계자는 “휴대폰만으로 자동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이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도 벤치마킹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와플랫은 진천군 외에도 경기도의 ‘늘편한 AI케어’ 사업을 포함해 서울, 경기, 충북 등 다양한 지역에서 노인 돌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법인으로 설립된 와플랫은 앞으로도 노인 돌봄 관련 IT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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