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 프랭크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3분기 고급 오피스 시장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23개 도시 중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임대료가 가장 낮았다.
쿠알라룸푸르의 1ft²(약 0.09m²)당 연간 임대료는 20.57달러(약 3130엔)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는 태국의 방콕과 필리핀의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보다도 낮았다. 한편 공실률은 23개 도시 중 가장 낮은 27.0%.
쿠알라룸푸르의 고급 오피스 임대료는 2023년 1분기부터 상승하고 있으며, 공실률이 30%를 초과한 2023년 4분기를 정점으로 개선되고 있다.
나이트 프랭크 관계자는 쿠알라룸푸르에 지역본부를 설치하려는 글로벌 기업 유입이 오피스 시장의 경쟁격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임대료 경쟁 우위와 양호한 비지니스 환경이 임대료 하락의 요인으로, 쿠알라룸푸르 오피스 시장 전망은 계속해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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