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토교통부 인증기관인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를 비롯해 40여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에는 부식에 강한 포스코의 ‘포스맥’ 강관이 사용된다. 포스맥은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이 쓰인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일반 도금 강판 대비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이번에 개발된 차량방호울타리는 지난 2일 이뤄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돌 시험에서 'SB1' 등급을 획득했다. SB1 등급은 일반 승용차보다 5배 이상 무거운 8t 트럭이 시속 55㎞로 15도 각도에서 충돌하는 평가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스쿨존에 설치된 대부분의 방호 울타리는 보행자의 무단 횡단을 막기 위한 용도에 그쳐 차량이 충돌할 때 보행자를 보호하는 기능은 사실상 없었다. 이에 정부는 전국 629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도용 차량 방호 울타리 설치를 포함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철강 제품, 중소 고객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만나 경쟁력 있는 우수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등 상생의 신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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