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신화통신)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시의 주택가를 폭격해 최소 73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공보실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수십 명이 다치거나 실종됐으며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은 또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국가가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를 지속하는 주범들이라며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최근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필립 라자리니 유엔가자지구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사무총장은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전날 자발리아 난민캠프에서 2만 명이 추가로 대피했다며 가자지구 북부 전역에 통신망과 인터넷망이 두절 됐고 많은 병원에서 연료와 의료 물자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1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사 행동으로 4만2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약 10만 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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