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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국 여성 발명가, 우즈베키스탄 '여성혁신주간' 참가

박명섭 기자 2024-10-15 16:34:19

한국여성발명협회 기업인 대표단, 전시·포럼·간담회 등 참석...교류 활동 펼쳐

한국여성발명협회 대표단이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간담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발명협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여성발명협회 대표단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여성혁신주간(Women's Innovation Week)'에 참석해 양국 여성발명인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비즈니스 교류활동을 펼쳤다.

15일 한국여성발명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여성가족위원회와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한국여성발명협회 대표단은 2019년 체결한 한-우즈베키스탄 여성발명협회 업무협약에 따라 행사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서 주레이크호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어저다 팔피보에바 여성가족위원회장, 쿤기로트보이 샤리포브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의 우수한 여성발명품 전시를 관람하고 여성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표단은 이날 열린 '지식재산의 법적 보호 절차' 세미나에서 한국의 지식재산 보호 정책과 여성발명기업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으며, 8일 개최된 '21세기 과학, 비즈니스와 여성' 포럼에서는 한국의 여성발명진흥 정책과 여성발명기업인의 활동을 소개했다.

지식재산의 법적 보호 절차 세미나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여성발명·기업인과 대학생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백흠덕 한국여성발명협회 사무국장이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정부 정책 활용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해연 (주)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와 박성희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주) 대표는 기업 경영에 있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세기 과학, 비즈니스와 여성’을 주제로 개최된 포럼에서는 여성기업인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순선 회장이 한국의 여성발명진흥 정책과 여성발명기업인의 활동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정책 추진 이후 여성의 지식재산 출원율이 매년 증가해 2023년에는 33.5%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황춘홍 (주)다우진유전자연구소 대표와 차경애 ㈜올비트앤 대표는 각각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질병 예측 및 개인 맞춤형 제품 개발, 실버헬스케어 보행보조장비 분야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이 우즈베키스탄 국영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발명협회]
특히 김순선 회장과 이해연 대표는 국영방송국 ‘Uzbekistan 24’ 채널 등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발명의 잠재력을 알리고 여성들의 발명활동 참여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일정은 우즈베키스탄 여성발명협회(회장 카리마 놀쿠로바)와 함께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주재한 간담회 참석으로 마무리됐다. 마흐카모프 부총리는 "한국여성발명협회의 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혁신주간'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돈독하게 협력하고 경제교류를 희망하는 한국의 여성발명기업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순선 회장은 "2017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여성발명인들의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참가를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여성발명인들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여성발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양국 여성발명인들의 활동 사례 공유와 상호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여성 발명인들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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