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 K-빵 알리는 SPC 허진수, 빙그레 겨눈 공정위

김아령 기자 2024-10-12 06:00:00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동남아 3개국 추가 진출

빙그레,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한강 불꽃축제'에 편의점 매출 날았다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인기몰이

[사진=SPC]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SPC 3세 허진수, 파리바게뜨 동남아 3개국 추가 진출
 
SPC 파리바게뜨가 동남아 3개국에 추가 진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진출에 성공적으로 협력한 바 있는 버자야푸드(Berjaya Food)와 태국 및 브루나이 내 파리바게뜨 운영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또 라오스 현지 유력기업인 코라오 그룹(KOLAO Group)과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시아 9개국, 세계 1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태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브루나이와 라오스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고급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고급 베이커리 카페 문화를 전파하고 현지 트렌드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내년 신규 진출 3개국에 모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본격 가동시키는 등 SPC그룹의 주요 글로벌 성장축의 하나인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본사 외부 전경 [사진=빙그레]

◆ 또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빙그레, 공정위 조사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자녀의 물류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빙그레는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이 ‘부라보콘’ 과자와 종이 등을 생산했던 협력업체 동산산업과 거래를 끊고 빙그레 물류 계열사 ‘제때’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때는 빙그레의 물류 자회사로,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사장과 장녀인 김정화 씨, 차남 김동만 씨가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다.
 
이와 별개로 공정위 대구사무소는 해태아이스크림이 기존 협력업체와 거래를 끊고 제때와 거래를 맺는 과정에서 하도급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사진=연합뉴스DB]

◆ “3시간에 1500만원 벌었다”…한강 불꽃축제에 편의점 ‘방긋’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로 주변 편의점들이 특수를 누렸다. 방한용품, 즉석 간편식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3시간 만에 매출이 1500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와 이촌동 등 불꽃축제 인파가 몰린 12개 매장의 하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토요일(9월28일) 대비 최대 8.7배 늘었다. 이들 편의점의 매출 피크 시간대는 오후 3시~5시였다.
 
주요 품목의 전주 토요일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돗자리가 81.5배에 이르고 일회용 보조 배터리는 69.3배, 핫팩 등 방한용품이 50.9배를 각각 기록했다.
 
매장에서 구워주는 고피자와 닭강정 등 즉석 간편식 매출은 74배, 호빵·군고구마 41배, 초콜릿 20.7배, 스낵류 11.8배, 안주류 8.5배, 도시락과 김밥 등 간편식은 4.9배로 각각 증가했다.
 
한강공원 인근 CU 점포 30여곳의 매출도 평소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평균 방문객수는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 신장률은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높았고 즉석커피인 get 커피 81.5배, 호빵 73.3배, 핫바 68.3배 등 동절기 먹거리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제품 [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누적판매 3000만개 돌파
 
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가 출시 후 누적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는 지난 2021년 6월에 처음 선보인 이래로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를 환산하면 일평균 약 2만5000여 개, 시간으로 나누면 1시간당 1000여 개가 판매된 셈이다.
 
매일유업은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의 성공 비결로 여러 소비자의 취향과 건강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점을 꼽았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무가당 플레인부터 달콤한 가당 요거트로 후르츠 베리믹스·허니&밤·편리한 파우치형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됐다.
 
특히 무가당 플레인 그릭 요거트는 순수 우유 유래당만을 함유하고 있으며 400g 기준 단백질 28g을 자랑하는 고단백 제품이다. 안정제나 감미료·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