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서막을 열었던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의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LEC(EMEA) 3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 코이와 VCS(베트남) 1번 시드 GAM 이스포츠가 각각 A조와 B조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CBLOL(브라질) 챔피언 페인 게이밍과 PCS(아시아 태평양) 우승팀 PSG 탈론이 치열한 경쟁 끝에 남은 두 장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A조에서는 매드 라이온스 코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개막전에서 바이킹즈 이스포츠를 2-0으로 완파한 후 승자전에서 PSG 탈론과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Supa' 데이비드 가르시아의 이즈리얼이 11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B조에서는 GAM 이스포츠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경기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을 상대로 정글러 쉬바나를 활용한 독특한 전략으로 승리를 거둔 후 승자전에서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2-0으로 완파하며 1위를 확정지었다. 미드 라이너 'Emo'의 요네 플레이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29일 열린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페인 게이밍은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상대로 1세트 패배 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3세트에서는 45분간의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G 탈론은 100 씨브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LCK 팀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진 추첨 결과 LCK 1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는 PSG 탈론과 2번 시드 젠지는 웨이보 게이밍과 3번 시드 디플러스 기아는 프나틱과 4번 시드 T1은 톱 이스포츠와 각각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동일한 승패 기록을 가진 팀들 간의 대결로 진행된다. 첫날인 10월 3일에는 16개 팀 모두가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후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만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모두 단판 승부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해 전 세계 LoL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펼쳐질 세계 최강 팀들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LCK 팀들의 선전과 함께, 플레이-인을 통과한 4개 팀의 돌풍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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