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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소셜∙라이프] 로봇이 안내하는 캠퍼스...中 초등학교 디지털화 '잰걸음'

房宁,王莹,赵旭,陈圣炜,姚雨璘一读,陈泽国,辛梦晨 2024-09-05 12:22:52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디지털 기술이 캠퍼스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동북부의 한 초등학교. 신학기 첫날 학생들이 흥미로운 과제를 하고 있었다. 인터랙티브 로봇 '샤오페이(小飛)'가 학교를 소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입력시켜 학교 지도 상담사 자격을 빠르게 갖출 수 있게 돕는 일이었다.

학생들은 태블릿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로봇이 학습할 정보를 수집해 입력했다.

해당 로봇은 중국 인공지능(AI) 및 지능형 음성 기술 대기업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가 제공한 것으로,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한 초등학교 AI 혁신실험실에 있는 다양한 스마트 장비·시설 중 하나다.

지난 1일 후난(湖南)성 화룽(華容)현 퇀저우(團洲)향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스마트 칠판을 조작하는 교사. (사진/신화통신)

AI 교육은 체육·서예·중국어·예술 수업에 통합됐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체육 수업 시 스포츠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심박수 측정 워치를 착용한다. 교사들은 수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할당한다.

난징(南京) 진링(金陵)중고등학교 허시(河西)캠퍼스에 재학중인 류톈샤오(劉天瀟·14)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통합된 '스마트 운동장'을 테스트하기 위해 초대된 100명의 학생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다.

그와 친구들은 운동장에서 3분간 줄넘기 테스트를 수행했다. 테스트 결과와 순위는 화면에 즉시 표시됐다.

이번 학기에 도입된 '스마트 운동장'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체육 교사들이 ▷줄넘기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메디신 볼 던지기 ▷턱걸이 ▷윗몸일으키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대한 학생들의 역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7월 7일 캘리그라피를 시연하는 이위안(壹元·Azero) 로봇팔. (사진/신화통신)

올 2월 중국 교육부는 AI 교육의 새로운 개념·모델·방안을 한층 더 모색하기 위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184개의 AI 교육 시범 기지를 발표했다.

시범 기지로 선정된 학교에는 모의 화학실험을 위한 스마트 칠판, 영어 수업을 위한 소형 스마트 단말기 등이 배치됐다.

차오페이제(曹培傑) 중국 교육과학연구원 디지털교육연구소 부소장은 학교 교육의 디지털화는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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