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자동차는 미쓰비시(三菱)상사와 함께 내년부터 태국에서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EV) 도입사업 실증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충전된 배터리로 신속하게 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충전에 소요되는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 효율적인 가동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스즈 현지법인, 태국 이스즈 자동차, 미쓰비시상사의 현지 법인 등이 상호 협력해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상용차의 기술개발회사 커머셜 재팬 파트너십 테크놀로지 아시아도 활동을 지원한다.
태국에서 실시되는 이번 실증실험은 ‘글로벌 사우스’라 불리는 신흥・도상국과 일본 기업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글로벌 사우스 미래지향형 공동창조 사업’에 채택됐다.
차량과 배터리를 분리하게 되면 배터리 단독으로 에너지 관리 등 운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생가능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 해결이 기대된다. 이스즈는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배터리 교환식 EV의 보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배터리 교환소의 재생가능 에너지 활용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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