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재활용 섬유 브랜드인 '리젠(regen)'을 전면에 배치할 방침이다. 리젠 제품으로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인 '리젠 오션'과 페트병으로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 폴리에스터' 등이 있다.
효성티앤씨는 행사 기간 중엔 시각 자료를 통해 리젠 섬유 제조를 위한 폐기물 회수 과정부터 최종 생산 과정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리젠 제품의 제조 과정이 상세히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섬유 폐기물을 다시 섬유로 만드는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extile to Textile)' 기술이 적용된 제품도 선보인다. 호텔에서 버려지는 침구류나 의류를 이용해 섬유를 제작하고 국내 패션 벤처기업인 '몽세누'에서 해당 섬유를 이용해 티셔츠를 만들 예정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재활용 섬유의 세계 시장을 개척하며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며 “이제는 섬유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재활용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지속 가능한 패션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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