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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대웅제약,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보험 급여 획득

안서희 기자 2024-08-27 09:33:45

환자 부담금, 5000~9000원 사이로 전망

광혈류측정센서로 고혈압 환자의 혈류량 측정 후...의료진에게 기록 전송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은 스카이랩스에서 개발한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신제품 카트비피의 급여 등재에 따른 보험수가는 일일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 사이이며, 환자 부담금은 5000원에서 9000원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1200만명의 고혈압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카트비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트비피는 기존의 커프형 연속혈압측정기(APBM)의 단점을 보완해 반지형으로 개발된 연속혈압측정기다.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를 사용해 고혈압 환자의 혈류량을 측정하고 24시간 혈압 변동 기록이 자동으로 병·의원 의료진에게 전송된다.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해 시간대별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용량 조절이 가능하고 수면,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 등 생활 습관에 따른 혈압 변화를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카트비피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급여 등재와 함께 병·의원 유통을 이번 달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병원용 모델인 '카트비피 프로'의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 모델인 '카트비피'를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비피의 보험 급여 등재를 계기로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심전도기 모비케어, AI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 등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 공급을 통해 쌓아온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카트비피의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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