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 상승세는 미국 내 수주 물량 증가가 이끈 걸로 보인다. 최근 미국 내에선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하며 전력 케이블 수요가 늘었다. 대한전선은 138킬로볼트(㎸), 345㎸급 초고압 케이블을 중심으로 올해 미국에서 누적 수주액 기준 520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전선의 상반기 매출은 1조6529억원, 영업이익은 66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1945억원(13.3%), 245억원(58.8%) 늘어나며 상반기 기준으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기술력과 공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높은 수주 잔고를 지속 유지하며 국가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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