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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조1962억원···전년比 61.25% ↑

유환 기자 2024-07-25 15:37:05

매출 21조6922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

H&A, VS 사업이 매출 상승 견인해

향후 B2B 사업 강화해 나갈 전

서울 영등포구 LG 트윈타워의 LG로고 조형물과 시민이 그 앞을 지나가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조6960억원(8.5%), 영업이익은 4543억원(61.2%) 늘어났다.

사업별 매출로는 가전 사업을 맡은 H&A 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 사업본부의 성장이 두드려졌다. 

H&A 사업본부는 2분기에 매출 8조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574억원(11%), 943억원(16%) 증가한 수치다.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군과 가격대를 다변화한 게 성장세를 이끈 걸로 풀이된다.

VS 사업본부는 같은 기간에 매출액 2조6919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4억원(1%) 늘어났고 영업손실 612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나며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LG전자는 두 사업부 실적에 대해서 "현재 주력사업과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특히 이들 사업은 외형 성장 뿐 아니라 견조한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TV 사업을 전담하는 HE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3조6182억원과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으며, 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644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냈다.

LG전자는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를 위해 자동차 전장 사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냉난방 공조기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공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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