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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ve

글로벌 영화·만화책으로 확장 꿈꾸는 웹툰…K-스토리 행사 개막

선재관 2024-07-25 08:12:38

'제2의 지옥', '제2의 나 혼자만 레벨업'을 향해 한국 웹툰이 나선다

글로벌 영화·만화책으로 확장 꿈꾸는 웹툰…K-스토리 행사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의 웹툰 및 스토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행사가 24일(현지시간) LA컨벤션센터와 AC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웹툰 및 스토리 지적재산(IP)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한국의 스토리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부터 B2B(기업 대 기업) 부문은 지난해의 두 배 규모로 확대되어 총 65개사가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29개사가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성장을 이룬 셈이다.

참여한 바이어들 가운데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사와 출판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호러 영화로 잘 알려진 블룸하우스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로 유명한 유니버설 픽쳐스가 한국 웹툰 IP를 검토하기 위해 참석했다. 출판사로는 일본 만가를 미국에 소개한 도쿄팝과 미국의 앤드류 맥밀 출판사 등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행사 로고

한국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투유드림을 포함한 14개 만화·웹툰·스토리 기업이 자사의 대표 IP를 선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한국 IP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웹툰은 조회 수를 통해 인기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원희 웅진씽크빅 웹툰팀장은 “웹소설과 함께 웹툰 IP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북미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북미 시장에서 만화책으로 출판하는 것도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성미 테이크원컴퍼니 부사장은 “북미와 유럽 만화 시장은 여전히 출판물 중심”이라며, “우리가 가진 웹툰들을 단행본으로 만들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6일부터는 일반 독자들과의 만남을 위한 B2C(기업 대 소비자) 행사도 진행된다.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외모지상주의’, ‘나 혼자만 레벨업’, ‘재혼황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K-콘과 연계해 걸그룹 케플러와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 웹툰 전시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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