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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갤럭시 언팩] "좀 탐나는데?"…50만원짜리 '절대반지' 갤럭시링 껴보니

고은서 기자 2024-07-11 15:28:55

11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서 실물 체험해보니

반지 사이즈 총 9개…측정 후 구매할 수 있어

안쪽 센서로 수면, 심박수 등 건강 관리 지원

11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전시돼 있는 갤럭시 링. 가운데 케이스에 있는 게 실제 갤럭시 링 제품, 오른쪽으로 진열돼 있는 건 실제 제품 사이즈와 동일하게 준비된 9개의 사이즈 키트[사진=고은서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절대 반지'가 세상에 공개됐다. 착용하는 동시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하는 갤럭시 링이다. 기능 뿐 아니라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이라 오랜 시간 착용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 자리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을 만나기 위해 다음 날인 11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점을 찾았다. 직접 손가락에 착용해 본 갤럭시 링의 첫인상은 "이물감 없다"였다.

무게는 2~3g 수준으로 가벼워 손가락에 자연스럽게 안착됐다. 평상시 반지를 착용한다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 같았다.

실물이 나오기 전 가장 걱정됐던 부분은 사이즈였다. 삼성전자는 사이즈 키트를 마련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링 구매를 원하면 5호부터 13호까지 실제 사이즈와 동일하게 준비된 9개의 사이즈 키트를 먼저 착용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지 기준 8호 사이즈를 착용했더니 딱 맞았다. 
 
갤럭시 링을 착용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사진=고은서 기자]

색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다. 블랙과 실버는 무광, 골드는 유광으로 유·무광 선호도에 따라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오목한 외관 디자인과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를 통해 스크래치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7일 지속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0분 충전 시 배터리 총량의 40%까지 충전된다"며 "75분 정도 충전하면 배터리가 완충된다"고 전했다. 

반지 안쪽에는 센서 3개가 탑재돼 있다. 이 센서들로 사용자의 수면, 활동, 수면 중 심박수와 심박 변이도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한다. '갤럭시 인공지능(AI)'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렇게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을 착용할 때는 반지 겉에 일자 모양(빨간색 원)으로 돌출돼 있는 부분이 손바닥 쪽으로 향하게 착용해야 한다.[사진=고은서 기자]
사용법도 숙지해야 한다. 반지 겉에는 일자 모양으로 돌출돼 있는 부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센서가 있는 부분을 표시한 것"이라며 "일자 모양이 손바닥 쪽으로 향하게 착용해야 건강 정보가 정확하게 분석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링으로 건강 관리만 하는 게 아니다. 사진 촬영, 시계 알람도 제어할 수 있다. 링을 착용한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을 맞대는 '더블 핀치' 제스처를 하면 갤럭시 링과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가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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